강릉단오제 오늘 폐막
송신제·소제·불꽃놀이 진행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가 21일 8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한다.

‘지나온 천년,이어갈 천년’을 주제로 열린 올해 단오제는 14개 분야 75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마당을 펼쳤다.21일에도 폐막의 아쉬움을 달랠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날 수리마당에서는 탈북민들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의 공연과 캐나다,몽골,인도네시아,중국사천성 국외 초청 공연팀이 꾸미는 ‘월드 패션 갈라쇼’,강릉그린실버악단의 연주 공연 등이 마련되고 아리마당에서는 학산오독떼기와 강릉단오제보존회 관노가면극 공연이 선보인다.또 단오제 체험촌에서는 최고 인기 체험인 창포 머리감기를 비롯해 단오빔 체험,단오차 체험 등 총 13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민속놀이 행사장에서 씨름,그네,투호 등 민속놀이 체험도 이어진다.

신을 떠나 보내는 ‘송신제·소제’(오후 6시·단오제단)에 이어 마지막날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쇼는 오후 9시에 펼쳐진다.한편 올해 강릉단오제는 개막 전부터 현재까지 국내 포털사이트의 축제·행사 일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조규돈 강릉단오제 위원장은 “KTX 개통 등으로 인해 서울~강릉간 교통편의가 개선되면서 올해 단오제는 더욱 흥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서영 arachi21@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