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시장 당선자 기자회견
시민 의제설정 뒤 시의회 결정
내달부터 준비위 총괄 설계

▲ 이재수 시장 당선자는 2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칭 행복한 춘천시민정부 준비위원회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 이재수 시장 당선자는 2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칭 행복한 춘천시민정부 준비위원회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춘천,시민이 주인입니다’를 기치로 내세운 이재수 시장 당선자가 정책을 결정하는 민간기구인 가칭 행복한 춘천시민정부(이하 시민정부)를 운영한다.

이 당선자는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시민정부는 이 당선자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시민청,청년청,지혜의청 등의 형태이며,의제를 설정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시민정부가 내놓은 정책에 대한 최종 결정은 시의회가 하고,시는 집행을 한다.

이 당선자는 “시는 집행부인데 그동안 정책결정까지 했다”며 “최종적인 결정은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내리는 것이어서 권한 침해는 없을 것이고,시의 일방적인 행정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당선자는 시민정부 구성을 위해 내달부터 8월까지 준비위원회를 운영한다.준비위원회는 분야,권한,인적 구성 등 시민정부를 총괄적으로 설계한다.이 당선자는 “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시민정부를 만들 것이고 분야의 범위를 정할 것”이라며 “준비위원회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것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또 현재 민영제인 시내버스를 준공영제를 거쳐 완전공영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당선자는 “준공영제부터 단계를 밟아 공영제로 가겠다”며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버스 공영제에 대한 팀을 만들어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이 당선자는 춘천도시공사 등 산하기관의 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이 당선자는 “시민 모두 한분도 빠짐없이 함께할 수 있는 민의의 틀을 잘 구축해 춘천의 봄을 맞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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