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당선인 “쾌적한 도시 조성”
아파트 분양광고 등 철거 지시

속초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난립된 불법 현수막들이 이달 말까지 모두 철거될 전망이다.

속초지역은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확정과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부동산 투자붐이 일면서 아파트와 주상복합시설 분양을 홍보하는 불법 현수막들이 난무하고 있다.서울 등 외지에서 대량으로 제작돼 반입되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 현수막은 대부분 자치단체 허가를 받지 않고 도로변에 불법으로 내걸려 도심지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운전자 및 보행자들의 안전도 방해하고 있다

이에 김철수 속초시장 당선인은 20일 시정보스포츠센터에서 부서별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관광도시다운 면모를 살릴 수 있게 28일까지 각 동장들을 중심으로 난립된 불법 플래카드를 모두 철거하라”며 “아파트와 호텔 분양광고는 물론이고 지선 이후 당선자 축하 현수막 역시 그 대상”이라고 지시했다.

앞서 김 당선인는 지난 1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관광도시 면모에 맞지 않는 불법 플래카드를 모두 철거,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동장들에 대한 평가는 이것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철거 이후에도 계속 불법 플래카드들이 발생할 경우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내에서 적절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또한 8월 초 까진 플래카드 개첨대를 확대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주석 jooseok@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