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르헨·브라질 각각 2차전
1차전서 명성 대비 활약 미미
메시, 크로아티아 집중견제 예상
네이마르, 무릎통증 경기력 변수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왼쪽 사진)와 브라질 대표팀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오른쪽 사진)가 1차전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골잡이 자존심’ 찾기에 나선다.

메시는 한국시간 22일 오전 3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동유럽’ 강호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D조 2차전에 나선다.이번에는 상대가 만만치 않다.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0으로 꺾고 조 선두로 올랐다.크로아티아에는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는 이반 라키티치를 비롯해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인 루카 모드리치와 마테오 코바시치도 버티고 있다.누구보다 메시의 약한 고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선수들이다.

또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를 물리치면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만큼 ‘핵심 선수’인 메시 봉쇄가 승리의 키워드로 떠오른 만큼 집중견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의 네이마르도 22일 오후 9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벼르고 있다.스위스의 집중 견제에 10차례 반칙을 당하면서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는 게 아쉽지만 네이마르는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 득점을 노린다.스위스와 경기 여파로 네이마르는 지난 19일 훈련 당시 시작 15분 만에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장을 떠났다.

브라질은 스위스로부터 19개의 반칙을 당했는데 이 중 10개가 네이마르에게 집중됐다.네이마르는 뛴 시간보다 그라운드에 누운 시간이 더 많아 보였을 정도였다.또 코스타리카에는 ‘거미손’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가 버티고 있어 네이마르의 골사냥도 그리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한편 C조의 ‘아트사커’ 프랑스는 한국시간 22일 0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16강 진출 굳히기’에 도전한다.이밖에 21일 오후 9시에는 D조에서 페루를 꺾고 1승을 먼저 챙긴 덴마크와 프랑스에 석패한 호주(1패)가 맞붙는다. 김호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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