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생활 황혼기 이적 결심
후반기부터 울산 현대 유니폼

강원FC의 골잡이 이근호(사진)가 친정팀인 울산 현대로 이적한다.

강원FC는 20일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 전반기까지 팀 내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근호를 울산 현대와 현금 트레이드했다”며 “이번 합의에 따라 이근호는 올 시즌 후반기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뛴다”고 밝혔다.앞서 강원FC와 울산 현대 간 핵심 선수 맞트레이드 등이 거론됐었으나 이근호의 개인의견이 반영돼 단독 이적이 확정됐다.

강원FC는 당초 이적협상에 응하지 않았으나 이근호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떠나보내기로 결정했다.이근호는 지난 5월 19일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K리그1 마지막 경기 경남FC전에서 무릎을 다쳤다.이후 이근호는 월드컵 출전이 무산되며 선수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친정팀처럼 여기는 울산 현대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하기 위해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