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공동번영 협력 비전 제시

러시아를 국빈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모스크바 도착 직후 러시아 하원을 방문해 뱌체슬라프 볼로딘(Vyacheslav VOLODIN) 하원의장을 면담하고 우리 대통령으로는 사상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했다.러시아 하원의원 400여명과 주요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 교류의 역사와 현재의 한·러 관계를 언급한 후 양국 간 협력 방향과 한반도 상황 변화가 가져올 유라시아 공동번영 협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상황의 긍정적 변화는 양국 간 협력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통한 유라시아 공동번영이 양국 공동의 목표임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 정부청사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총리를 면담하고 △혁신·ICT 분야 △보건의료·복지 분야 △극동개발 협력을 위한 ‘9개 다리’( 가스,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첫날 마지막 행사로 한-러 우호증진에 기여한 재외국민, 고려인 동포 및 러시아 인사 등 200여명을 초청해 대통령 주최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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