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95.4% 투표 참여 결과
25일까지 합의없을시 26일 파업
병원 “응급·중환자실 운영 예정”

속보=강원도내 최대 수준의 병상을 갖춘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노조가 오는 26일 전면 총파업을 예고해 의료공백(본지 6월12일자 7면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한림대학교의료원지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에서 98%인 2477명이 파업에 찬성했다.투표에는 전체 조합 2647명 가운데 95.4%인 2524명이 참여했다.투표 결과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병원측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는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노조 관계자는 “수차례의 단체교섭을 통해 인사제도개선,인력충원,적정임금 보장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에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의료원이 아무런 해답을 주지 않는다면 단호히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춘천성심병원 관계자는 “아직 협상시한이 남아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설사 파업을 한다해도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운영되고 수술실도 70% 정도 운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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