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전체 중 32.8%
고용률 58.2% 전국서 13위
고령층 증가·청년층 유출 분석

강원도내 1인가구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1인가구의 고용률은 전국 하위권을 맴돌아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내 1인가구는 20만5000가구로 전체 62만3000가구 중 32.8%를 차지해 전국 17개 시도·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반면 1인가구의 고용률은 전국 평균(61.1%)보다 낮은 58.2%로 전국에서 1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전국 1인가구 증가율과 고용률은 전년대비 각각 0.6%p 씩 증가하며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도내 1인가구 비중은 전년(32.2%)대비 0.6%p 증가한 반면 고용률은 1인가구 증가율 보다 두배나 많은 1.9%p 하락,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전국 평균으로 볼때 15∼29세 1인 가구 취업자가 전년 대비 10.7% 증가하며 전체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1인가구 고용률 상승을 주도했지만 강원도의 경우 고령인구 증가와 청년층 유출로 1인 가구는 증가하면서도 고용률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또 지난해 도내 전체 취업자 81만9000명 중 15∼29세 미만 청년 취업자는 10만8000명으로 전체의 13%를 차지한 반면 60세이상 고령 취업자는 지난해 19만4000명으로 전체의 23.7%를 기록,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한편 장래인구추계 결과,2045년 도내 가구주별 유배우 가구를 제외한 미혼,사별,이혼 등 1인가구 추산 가구가 20대 3만8949명,65세 이상 23만3086만명으로 고령 1인가구가 청년 1인가구를 7배 가까이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김도운 help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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