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전 대변인 7기 출범 동행
최 지사 위상강화에 시기 등 고심

최문순 지사 3선의 최대 공신인 민주당 캠프내 인사들의 도청 복귀 시기와 규모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 지사가 3선의 여당 도지사로 정치권 위상이 한층 높아진만큼 정무직으로 들어올 이들 인사들의 역할과 위상 등이 주목된다.일단 후보캠프 상황을 총괄,최 지사의 복심과 다름없는 김용철 전 대변인의 거취가 관심이다.민선 7기 출범과 함께 도청 복귀가 예정돼있다.최 지사의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안성배 전 비서실장은 “강원도정을 도울 수 있는 또다른 역할을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서관 라인 중 첫 복귀대상은 선거기간 최 지사 수행을 맡았던 윤철우 전 비서관이다.지난 달 선거를 앞두고 정무직 비서진이 모두 사임,정무직이 모두 비어있는만큼 최근까지 근무한 윤 전 비서관이 먼저 들어와 당정간 가교업무를 돌볼 예정이다.일정 관리와 선거현장 업무 등을 총괄한 이문경 전 비서관과 공현배 전 비서관,후원회 업무를 맡았던 박은숙 전 비서관 등 캠프인사들도 복귀를 포함한 중용이 예상되고 있다.

최문순 3기 도정 정무직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최 지사의 달라진 위상과 그를 둘러싼 정치적 환경변화 때문이다.지난 2011년부터 1·2기 도정을 거치는 동안 최 지사는 정치색이나 당을 드러내는 것을 자제해왔다.박근혜 정부 등 보수정권 시절 정부와 국회의 현안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었지만 당내 곳곳에서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여당 3선 도지사로 역대 최다 단체장,도의원 등 우군을 얻은만큼 민주당내 리더 역할에 대한 요구가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이때문에 정무직 인사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은 분위기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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