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초단체장 당선자대회
오늘 김영란법·한반도 정세 교육
지도부, 지방정부 혁신 등 당부

6·13 지방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의 당선자 대상 군기잡기가 이어지고 있다.이번 선거에서 대거 당선된 당 소속 선출직 공무원들의 역량강화와 도덕성 측면에서의 관리 등이 민주당의 또다른 과제가 된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당선자대회’를 갖는다.도내 시장·군수 당선자 11명을 포함한 전국 151명의 기초단체장이 참석 대상이다.중앙당 차원의 첫 교육인 이번 워크숍 프로그램에는 국민권익위 사무처장의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이해도 포함돼 있다.여기에 당선인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자세와 태도는 물론 자치분권 교육,남북정상회담 이후 변화한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강의도 이뤄진다.

추미애 대표와 이춘석 사무총장,각 시·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들도 참석,이들에게 지방정부 혁신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선거 승리에 취해 당 소속 선출직의 실수가 나올 경우 선거 승리 효과가 반감되고 심할 경우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앞서 지난 19일 열린 강원도당 당선자 대회에서도 도당은 공무원에 대한 갑질 방지와 권위주의 타파 등을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문순 지사도 당선자들에게 향후 1년을 중심으로 한 각별한 관리를 당부했다.최 지사는 “폭언이나 무리한 자료요구,갑질,사생활 같은 문제들이 1년 이내에 벌어진다”며 “선거때와 똑같은 자세를 1년 동안 지켜달라”고 했다.민주당 관계자는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사고를 막고 실력을 키워야 도민들의 성원을 저버리지 않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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