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닥속닥
놀이공원 무대 학원공포물
>> 박화영
열여덟 여고생 리얼 생존기
>> 마녀
기억 잃어버린 액션 여전사
>> 여중생A
인기 웹툰 원작 성장영화

여중생 그리고 여고생.10대 청소년의 성장기와 그들의 섬뜩한 스토리가 잇따라 스크린에 올려진다.
▲ 속닥속닥
▲ 속닥속닥

올여름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인 ‘속닥속닥’(감독 최상훈)이 내달 12일 개봉을 앞두고 이미 예배 관객들로 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수능을 끝낸 고등학생 6명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학원공포물의 새로운 형태를 보여준다.기존 학원공포물이 ‘여고괴담’ 시리즈 처럼 주로 학내에서 벌어진 괴담을 소재로 담았다면 ‘속닥속닥’은 학교를 벗어나 10대들에게 익숙한 놀이공원을 공포의 공간으로 삼고 있다.버려진 놀이공원에서 섬뜩한 소문이 있는 귀신 집을 우연히 발견한 고교생들이 그곳에서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극한의 공포를 겪게되는 작품이다.지난 20일 CGV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뒤 총 영상 조회수 457만 4998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박화영
▲ 박화영

이어 스크린에 걸리는 영화 ‘박화영’(감독 이환)은 열여덟살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다뤘다.가족 없이 혼자 사는 화영(김가희분)은 자기 집을 친구들에게 아지트로 제공해 친구들 사이에서 엄마로 불린다.친엄마한테는 못된 행동을 일삼는 화영.하지만 친구들한테는 희생적인 엄마 역할을 자처하는 아이러니컬한 관계를 그려 나간다.‘암살’ ‘밀정’ 등에 조연으로 출연한 이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 마녀
▲ 마녀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마녀’(감독 박훈정)도 여고생이 미스터리한 사건의 주인공으로 활약한다.보호시설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는 사건이 벌어진 날,한 소녀가 홀로 탈출해 살아남는다.10년 뒤 모든 기억을 잃고 평범한 여고생이 된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들이 나타난다.나약한 여고생이 액션 여전사로 탈바꿈하는 모습은 청소년 관객들에게 강한 쾌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여중생A
▲ 여중생A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여중생A’(감독 이경섭)는 여중생 미래(김환희)의 친구문제,가정폭력 등의 고통을 받으면 성장해 나가는 사회성 짙은 내용을 담고 있다.‘곡성’에서 빼어난 연기를 선보인 김환희가 주연한다.지난 20일 개봉.

박창현 chpark@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