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월드컵 멕시코전
도내 곳곳 축제처럼 응원전
오전 도민달리기대회 개최
기념품 제공 경품도 푸짐

강원도민들이 6·13지방선거 과정에서의 빚어진 갈등과 반목을 털어내고 스포츠를 통해 다시 하나로 뭉친다.주말인 23일 두발로 함께 뛰고 호흡하는 강원도민달리기대회와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의 멕시코전 승리를 기원하는 거리응원전이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이날 밤 12시 멕시코전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춘천에서는 시청광장에 응원무대가 마련된다.이곳에서는 뮤직토크쇼를 비롯해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줌바·밸리댄스 공연, 걸·보이그룹 공연,강원FC와 함께 하는 퀴즈쇼 등이 잇따라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원주에서는 문화의 거리 상인회 주관으로 응원전이 열릴 예정이며 춘천 풍물시장과 강릉 중앙시장 등 도내 9개 대표 전통시장에서도 한국경기마다 응원전이 펼쳐진다.

도 관계자는 “장터 응원전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스포츠 마케팅을 융복합해 마련했다”며 “러시아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통해 치열하게 펼쳐진 지난 지방선거의 후유증 털고 화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회째를 맞는 도민달리기대회는 춘천을 비롯한 동해,속초,삼척,홍천,횡성,평창,정선 등 8개 시·군에서 일제히 열려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특히 춘천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개방하지 않았던 춘천대교(레고랜드 진입교량)를 처음으로 질주할 수 있다.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강원도 및 시·군,강원도교육청,강원서부보훈지청,시·군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웅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평화통일도 염원한다.기념품을 제공하고 푸짐한 경품도 마련돼 건강을 챙기고 경품까지 얻어가는 행운을 기대할 수 있다. 김호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