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비위 “주중 저녁자리 갖기로”
선거 후 반복됐던 분열 해결 주목

▲ 최동용 시장
▲ 최동용 시장
6·13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이재수 춘천시장 당선자와 최동용 현 시장이 술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이른바 ‘소주 회동’을 갖기로 해 관심을 끈다. 민선 7기 춘천시정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인수위원회 성격인 ‘주비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자와 최 시장은 이번 주중 함께 저녁자리를 갖는다.이날 이 당선자와 최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반목을 털어내며 춘천시 발전을 위한 공통의 목표를 위해 화합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 이재수 당선자
▲ 이재수 당선자
선거 직후인 지난 14일 최 시장은 이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건네며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이룰 것을 제안했고,이에 이 당선자도 적극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당선자와 최 시장의 행보는 그동안 매 선거 뒤 전임과 후임 시장간 반복됐던 분열과 갈등,그로인한 시정 전반의 휴유증 재연 사슬을 끊는 첫 시발점이 될수 있어 시선이 모아진다.이 당선자는 내달 취임을 앞두고 노인회부터 환경사업소 농성천막까지 다양한 기관·단체를 돌며 정치적 편중없이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모습을 보였고,최 시장은 퇴임 뒤 지역내 갈등을 중재하는 등 원로로서의 역할을 할 뜻을 주변에 내비쳤다.

주비위 관계자는 “이 당선자와 최 시장이 선거 후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로 지역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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