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4명 감소 4만 5583명
한해 평균 660명 인구 감소세
청년층 이탈 저출산 직결 요인

태백시 민선 7기 출범을 앞두고 심각한 인구감소 극복방안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 인구는 지난 2010년말 5만864명,2011년말 5만176명,2012년말 4만9493명,2013년말 4만8794명,2014년말 4만8258명,2015년말 4만7501명,2016년말 4만7070명,2017년말 4만5987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올 들어서도 404명이 줄면서 4만5583명(6·13 지방선거 당시 기준)으로 집계됐다.한해 평균 660명의 인구가 줄고 있다.

유출 인구는 대부분 20~30대 청년층이다.청년층 이탈은 저출산율과 직결되면서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이같은 추세라면 내년쯤 4만5000명선도 무너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같은 우려 속에서 유태호 시장 당선자가 공약 등을 통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한 만큼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당선자는 시의원 활동 당시에도 행정의 감시와 지역사회 문제에 항상 저격수로 나섰다.인구감소 문제는 시의 정책부재를 꼬집었다.

유 당선자는 지난해 7월 열린 시의회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청년층이 감소한 인구의 90%를 차지할 만큼 심각하다”며 “청년관련 시책사업은 거의 없고 진로모색,청년 창업 등에 대한 지원도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또 “성과없이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관련 시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타지역 보다 경쟁력있는 정주여건으로 인구유출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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