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 우승자 인터뷰
남자부 김진완·여자부 강순덕 1위
김 “레고랜드 성공 시민 왕래 기대”
강 “달리기 몸·마음 지키는 운동”

“춘천대교가 춘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길 바랍니다.”

춘천에서 ‘육지속 고도(孤島)’로 불리었던 중도를 연결한 춘천대교(레고랜드 진입교량)가 제19회 강원도민달리기대회 춘천대회에서 첫 개방,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3일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춘천대회는 지난해 완공됐으나 6개월여가 지난 지금에도 개방되지 않았던 춘천대교가 첫 공개된다는 소식에 1000여명의 달리미들이 참가했다.춘천대교는 폭 25m 4차선에 길이가 1㎞정도로 웅장한 모습을 자랑했다.

이날 임시 개방을 통해 수많은 달리미들이 춘천대교를 직접 두발로 뛰며 의암호의 멋진 풍경과 강바람을 만끽하며 레고랜드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남자부문 1위를 차지한 김진완(춘천시청마라톤동호회)씨는 “춘천시민으로서 춘천대교에 첫발을 내딛은 것에 큰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 레고랜드가 꼭 성공해서 수많은 시민들이 춘천대교를 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여자부문 1위를 차지한 강순덕(춘천마라톤클럽)씨도 “달리기는 내 건강을 지켜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운동”이라며 “춘천대교에서 의암호 바람을 느끼며 달리니 기분이 매우 상쾌했다.어서빨리 춘천대교가 공식개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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