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오늘 새 원내대표 선출
의장단 선출 등 놓고 힘겨루기 전망

바른미래당이 25일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하게 되면 이번주중에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여야간 협상이 시작될 지 주목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개혁과제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이달말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자유한당도 일단 협상에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 역시 25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면 협상 창구를 공식화할 예정이어서 이번 주 중 원 구성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국회로 공이 넘어온 검경수사권 조정안과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 현안이 쌓여있는 만큼 조속히 원구성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패한 한국당이 친박계와 비박계의 주도권 다툼으로 내홍에 빠져 있어 협상에 나설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이 때문에 7월 17일 제헌절은 물론 정기국회 전까지도 원구성을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민주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야당들과 원구성 협상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구성 협상이 시작되더라도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진종인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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