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5100억 기록, 전년비 5.1% 늘어

강원 경기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산업계의 대출금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도내 산업대출금은 9조51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9조450억원)보다 4650억원(5.1%) 증가했다.특히 도내 제조업계는 같은기간 1조9830억원에서 2조1720억원으로 1890억원(9.5%) 늘어나며 도 전체 산업대출금 증가세를 견인했다.

제조업 가운데 식료품 및 음료 제조사들의 대출금이 같은기간 6090억원에서 6870억원으로 1년사이 780억원(12.8%)이나 늘었다.또 의료,정밀,광학기기 등의 기업들도 올 1분기 총대출금이 179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360억원)보다 430억원(31%) 늘면서 부채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밖에 도내 농림어업계는 같은기간 총대출금이 1조880억원에서 1조1760억원으로 880억원(8%) 늘었으며 부동산 사업체는 8920억원에서 1조640억원으로 1720억원(19.2%),숙박 및 음식점업은 7940억원에서 8820억원으로 880억원(11%) 각각 증가하는 등 산업계 전반에서 대출금이 확대되고 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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