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와 강원도
최각규·한호선·류종수 등 인맥
정치적 노선 엇갈려 대부분 결별
대표적인 인물이 최각규 전 지사다.최 전 지사는 신민주공화당 창당에 합류,도내에서 유일하게 1988년 총선에서 당선됐다.이후 3당합당으로 노태우정권 말기 경제부총리에 오르기도 했다,최 전 지사는 이후 자유민주연합으로 당명이 바뀐 뒤 1995년 도지사선거에 당선,민선지사에 올랐다.그러나 최 전 지사는 96년 자민련을 탈당,당시 신한국당 대선후보인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다.이후 김대중 정부 들어서는 JP의 구애에도 자민련에 복당하지 않았다.김대중 정부와의 공동정권이 깨진 뒤에는 새천년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김대중 전 대통령을 돕는 등 JP와는 끝내 함께하지 않았다.
JP가 이끌었던 자민련은 도출신 인사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다.96년 15대 총선에서는 한호선(원주)·이동복(원주) 의원이 비례대표로 원내에 입성했다.당시 춘천에서는 류종수,강릉에서는 황학수 의원이 자민련 후보로 당선,한 때 4명의 도출신 의원이 자민련 간판으로 활동했다.그러나 유종수·황학수 전 의원은 96년 최 전 지사와 동반 탈당,신한국당에 합류하면서 JP와 결별했다.한호선 전 의원은 98년 당시 여권의 연합후보로 지사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한 전 의원도 그 이후 JP와 인연을 끊고 정계에서 물러났다.대북관계 전문가인 이동복 전 의원도 내각제에 수동적인 JP와 등을 돌렸다.2000년대 들어 도내 자민련 세력은 급속히 쇠퇴,도내 정치권에서 자취를감췄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맏사위로 자민련 간판으로 속초·고성·양양선거구에서 출마,낙선했던 한병기 전 설악관광 회장도 JP사단이다.한승수 전 총리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인척관계다.김 전총리가 박 전대통령의 사촌형부,한 전총리는 박 전대통령의 이종사촌형부로 연결돼있다.그러나 한 전 총리는 정치적으로 함께하지 않았다.최동규(평창) 전 중소기업청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총리를 하던 JP의 눈에 들어 김대중 정부에서 중기청장에 전격 발탁되기도 했다.자민련대변인을 지낸 김원덕(강릉) 한라대 초빙교수는 “예전 자민련 당직자들과 조문했다”며 “이제는 많은 분들이 연락이 닿지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송정록
송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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