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시대-강릉 비전 토론회
민선 7기 시급현안
관광타운·과학단지 등 기업유치
야간문화 활성화 숙박 확대
올림픽 경기장 사후활용
금강대기 등 마케팅차원 접근
동계아시안게임 유치 역량 집중
인구 문제 해결대책
적정인구 수준 시민사회 합의
대학·일자리· 출산 등 지원
구도심 쇠퇴·읍·면 균형발전
원주 구도심 재개발 벤치마킹
남부권 농업시설집중 거점 조성

▲ 지난 26일 강원도민일보 강릉본사에서 열린 자치분권시대-강릉 비전 토론회에 참석한 당선인과 사회단체장들이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인구 증대,관광발전 등 지역 현안과제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 지난 26일 강원도민일보 강릉본사에서 열린 자치분권시대-강릉 비전 토론회에 참석한 당선인과 사회단체장들이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인구 증대,관광발전 등 지역 현안과제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민선 7기 새출발을 맞아 강원도민일보가 지난 26일 강릉본사에서 개최한 ‘민선7기 강릉지역발전 토론회’에 참석한 당선인과 사회단체장들은 기업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인구 증대,관광발전 등을 시급한 현안과제로 한목소리로 강조했다.김한근 시장 당선인은 특히 “강릉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대규모 민자 투자 유치를 강화하면서,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북방으로 가는 철도 물류의 중심기지로 강릉을 키우는 전략이 선제적으로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해 주목을 끌었다.



■ 민선 7기 강릉발전 위한 시급 현안

△김한근=“일 중심의 발탁인사를 통해 공무원 조직을 젊고 다이내믹하게,춤추는 조직으로 바꾸겠다.또 강릉이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경포권에 500억원의 이상의 민자를 유치하는 사업이 현재 가시권에 있다.뷰티와 테라피,의료 등의 복합 관광타운이 추진될 것이다.앞으로 투자유치는 계속 진행할 것이고,과학단지에 대해서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것 같다.그러나 너무 조급하게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기업과 달리 정부는 정책에 예산이 반영,실행되는 것은 2∼3년 더 기다려야 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정광민=“강릉 발전을 위한 공감 비전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또 청년 일자리를 제일 과제로 삼고,기업유치에 매진해야 한다.과학단지의 경우 조직과 내용 등을 수정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정규민=“KTX 개통으로 수도권 거리가 가까워졌고 강릉 방문객도 눈에 띠게 늘었으나 지역 내 관광지 이동이 여전히 불편한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

△최종봉=“올림픽 후에도 여전히 경기는 바닥이다.좋아진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관광객들이 쉽게 편리하게 관광지를 이동할 수 있는 순환이동체계가 개선돼야 하고,무엇보다 체류·숙박을 위해 야간문화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또 기업유치와 함께 강릉에 있는 기존 기업 지원책도 강화돼야 한다.”

△나선숙=“젊은 관광객들로부터 강릉에 야간문화를 즐길 곳이 어디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야시장 등 야간문화를 즐기는 공간을 마련하고,부산국제영화제나 속초 음악제 처럼 규모가 있는 문화행사도 많이 추진해 줬으면 좋겠다.”

△김형익=“기업유치와 함께 단계적 집중개발 노력이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생각이 변화해야 한다.상공인들은 경제활성화와 기업 육성 등의 과제를 위해 시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기업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사즉생,생즉사(死則生 生則死)’의 각오가 필요하다.”

■ 강릉시 인구 문제 해결 대책

△김형익=“인구문제 또한 기업유치로 귀결된다.또 강릉이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 대학이다.시에서는 지역 대학과의 유대 및 연계를 강화해 학생수가 줄어들지 않도록 해야한다.대학이 지방정부와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도 대학 평가에서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정광민=“출산 장려,보육,주택 정책 등이 그동안 미흡했다고 본다.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가 돼야 한다.강릉에 맞는 출산·보육·주택 정책을 펼쳐야 하는 것이다.또 강릉시에 맞는 적정인구가 어느 수준인지 시민사회와 합의가 필요하다.일자리 문제도 최우선적으로 다뤄야할 인구 문제 해결책이다.”

△나선숙=젊은 사람들이 소득을 창출하면서 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하고,아이를 출산하는 산모들에게 더 많은 지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한다”

△김한근=“제주도의 경우 국제학교 때문에 인구가 유입되는 측면도 많다.강릉도 교육여건을 강화해야 한다.젊은이들이 강릉에 뿌리내리고 살 수 있도록 교육여건을 개선하고,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앞으로 젊은층을 위한 예산을 늘려가도록 하겠다.”



■ 올림픽 경기장 사후활용 방안

△김형익=“금강대기가 축구대회가 강릉 스포츠마케팅의 효시가 된 것 처럼 마케팅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현재 테니스장 활용 등의 다양한 얘기가 나오는데,세계적 권위의 테니스 대회를 유치한다면 경제적 효과 또한 클 것이다.명분론적으로 접근하지 말고,스포츠마케팅 차원에서 접근하자.”

△김한근=“현재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것이 순서라고 본다.남북공동개최를 통해 설상은 원산 마식령에서,빙상은 강릉에서 개최하게 되는 논의도 이뤄질 수 있는 만큼,경기장 사후활용은 아시안게임 상황을 보면서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 구도심 쇠퇴 및 읍·면 균형발전 대책

△정규민=“원주가 구도심을 재개발해서 성공을 거둔 것 같다.강릉에서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읍·면지역의 경우는 정주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인구가 유입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종봉=“옛 도심을 지역에 맞게 재생해 명주동 찻집 거리 처럼 명소화 할 필요가 있다.도심 야간 문화 창출도 구도심을 활성화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다.”

△김한근=“강릉 남부권으로 농업관련시설들을 모아 스마트 팜 등 농업거점이 되도록 했으면 한다.사천에는 고령친화산업을 키우는 구상도 하고 있다.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원지역본부가 지금 강릉에 있는데,북한과 연계하는 물류 비축기지를 강릉에 유치해 북방물류 전지기지가 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리/구정민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