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독일전 늦은시간까지 함성

2018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3차전인 독일전이 열린 27일 밤 도민들은 거리 곳곳으로 나서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각 가정과 호프집에서 생중계되는 경기를 시청하면서 한마음,한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며 대표팀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이날 오후 11시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 대 독일 경기가 시작되자 춘천 풍물시장에 모인 수백명의 시민들이 열띤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붉은 색의 티셔츠와 ‘붉은 악마’ 머리띠 등으로 멋을 낸 시민들은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지켜보면서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반응하며,환호하고 탄식했다.밤 늦게 지나가던 시민들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힘을 보탰다.가족들과 함께 거리응원에 나선 이상헌(34·춘천)씨는 “선수들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 싸워주길 바라며 힘차게 응원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형스크린이 설치된 원주시 문화의 거리 앞마당에서도 거리응원전이 펼쳐졌다.경기 시작에 앞서 가수공연과 마술공연 등이 열려 월드컵의 열기를 더했다.이밖에 강릉 중앙시장 등 도내 전통시장에서도 지난 스웨덴,멕시코전과 마찬가지로 거리응원전이 펼쳐졌고,각 가정과 호프집에서도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를 응원하는 도민들의 함성과 뜨거운 박수가 새벽 늦게까지 이어졌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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