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주택시장이 침체기로 돌아섰지만 올들어 5월까지 도내 주택인허가 물량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만 가구를 넘어선데다 주택착공,준공,분양물량도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주택과잉공급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5월 누계 기준 도내 주택 준공 물량은 6294가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3.3%, 5년 평균치에 비해서는 84.6%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통계가 확인되는 2011년 이후 최대치다.

주택 착공 물량도 2013년 이후 꾸준히 4000가구 이상 공급되고 있다.올해 도내 1∼5월 누계 착공 물량은 6621가구로 전년 동기(4263가구) 대비 32% 증가했으며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후 2016년(7813가구)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특히 올해 1∼5월 도내 주택 인허가 물량은 통계가 작성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만1927가구를 기록했다.같은기간 도내 주택인허가 물량은 2014년 5071가구,2015년 5415가구,2016년 7935가구,2017년 9288가구로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김기섭 kees2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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