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앨범 사진 촬영지
시, 버스정류장 세트 재현

▲ 강릉시는 최근 방탄소년단 앨범인 ‘유 네버 워크 얼론’ 자켓 사진에 등장하는 버스정류장 세트를 주문진 향호리 해변에 재현해 설치했다.
▲ 강릉시는 최근 방탄소년단 앨범인 ‘유 네버 워크 얼론’ 자켓 사진에 등장하는 버스정류장 세트를 주문진 향호리 해변에 재현해 설치했다.

한국 아이돌 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던 강릉 주문진 해변 백사장에 촬영 세트장이 재현됐다.강릉시는 주문진 향호리에 방탄소년단이 앨범 수록 사진 등을 촬영했던 버스정류장 세트를 재현·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앨범인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에는 멤버 7명이 주문진 해변 앞 버스정류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등이 수록돼 있다.또 이 앨범 타이틀곡인 ‘봄날’ 뮤직비디오에는 멤버 지민이 수평선이 돋보이는 주문진 해변 백사장을 홀로 걷는 장면이 수차례에 걸쳐 인상 깊게 담기기도 했다.방탄소년단 측은 촬영을 마친 뒤 곧바로 버스정류장 세트를 철거했다.

그러나 이처럼 주문진 해변이 해당 앨범의 주요 촬영지로 활용되자 방탄소년단의 일부 팬들은 뮤직비디오 촬영지 순례 차원에서 주문진 해변을 찾아오기 시작했다.시는 이같은 현상에 주목해 향호리 해변 백사장에 폭3.8m,높이 2.6m 규모의 버스정류장 세트를 재현했다.시 관계자는 “관광객 반응에 따라 버스정류장 세트 인근에 편의시설 등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서영 arachi2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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