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포럼
현행 대형유통 상생정책 지적
공동물류창고 개설 등 방안 제시

강원도내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간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실시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강원연구원은 28일 춘천 제일시장 2층 회의실에서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서상건 강원상인연합회장 등 도내 전문가 및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 및 대형유통업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백영미 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현행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영업시간 규제와 자율실천형 상생정책,마케팅 활동 제재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미흡한 효과를 내고 있다”며 대형유통업체의 잠식을 막고 전통시장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상생안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같은 공간에서 공존하는 공간개발형 △공동물류창고 개설 등의 물류체계 협력 △전통시장 전문가 컨설팅 제공의 MD개발·교육형 △양 측간 협업을 통한 문화관광창조형 △공동 판촉행사 및 제휴 마케팅 △주차장 및 화장실,광고판의 공유 등이다.특히 이러한 대책 마련을 위해 시군별 유통상생발전협의체를 활성화하고 대형유통업체 사전 조정협의회를 시군의회에서 구성,진행을 선행할 수 있는 협의체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발제자로 참석한 박대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팀장은 도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경영혁신지원에 대해 “각 시장이 차별화되고 연계할 수 있는 지자체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심형수 한림성심대 교수는 “디자인과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컨셉 마케팅 등으로 도내 전통시장의 색을 입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춘천 노브랜드 이마트 석사점 출점과 관련,도내 상인측과 이마트간 협의가 불발돼 출점 정지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6월말로 예정됐던 당사자간 협의회가 오는 7월 중순으로 연기됐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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