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 조세포탈 혐의 고발
조양호 회장 “조사 성실히 임할 것”

▲ 포토라인에 선 조양호 회장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포토라인에 선 조양호 회장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을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검찰에 출석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온갖비리 의혹이 불거지며 결국 조 회장마저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조 회장은 2015년 9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 처남 취업청탁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았고, 작년 9월 회삿돈을 빼돌려 자택공사비로 쓴 혐의로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피의자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이날 오전 9시 23분께 남부지검에 나타난 조 회장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횡령·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 “죄송하다”고 답했으며,회장직을 물러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말없이 검찰청으로 들어갔다.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남부지검은 서울지방국세청이 조 회장을 수백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함에따라 기업·금융범죄를 전담하는 형사6부에 배당하고 수사해 왔다. 전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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