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재수 춘천시장

▲ 이재수 춘천시장
▲ 이재수 춘천시장
이재수 춘천시장은 역대 첫 진보 성향 시장답게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이 시장은 특히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민정부’를 통한 시정 운영에 역점을 두고 있다.이 시장이 구상하고 있는 시정의 밑그림을 들어왔다.

-첫 진보 성향의 시장으로서 시정 운영 차별성은.

“춘천시정 구호는 ‘춘천,시민이 주인입니다’이다.시민이 주인인 춘천,(가칭)행복한 춘천 시민 정부를 만들겠다.정책 결정의 중심에 시민으로 구성된 시민 기구를 두겠다는 것이다.시민 모두가 도시의 구성원이자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뜻이며,시민들의 자발적 에너지를 춘천 발전의 동력을 삼겠다는 의미다.지금까지 모든 의사 결정 권한을 집행부가 가졌다.이 권한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 시민 정부가 내놓는 정책에 대한 최종 심의 의결은 대의 기구인 시의회가 하게 된다.시민과 시의회,집행부 3축으로 시정이 굴러가게 될 것이다.전국 최초의 시민 직접 민주주의 모델 도시를 만들겠다.이것은 실험이 아니고 실제 실행이며,새로운 시도이자 도전이다.”

-민선 7기 추구하는 도시 정체성은.

“모든 것을 시민이 주도하고,결정하고,모든 것의 기준이 시민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모든 정책과 사업은 시민들이 숙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둘째,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의 정책 목표와 방향으로 삼겠다.시민의 행복을 위한 촘촘한 설계를 가장 먼저 준비할 것이다.셋째,우리 안에서 행복을 찾는 도시를 만들겠다.문화,예술,대학,농업농촌 등 우리 안에 있는 보물을 통해 행복을 찾는 도시 정체성을 가꿔 가겠다.”

-시민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변화가 시작됐다.국민들께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었듯이 이제 시민들과 함께 춘천다운 춘천을 만들겠다.변화는 두려움이나 불안감,불만이어서는 안된다.생기 발랄하고 유쾌하고 즐거운 변화가 와야 한다.기본적으로 변화는 즐거운 것이다.우리 대통령으로 인해 생긴 변화에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해 했는가.모두 함께 가겠다.‘춘천,시민이 주인입니다’ 이 말을 놓지 않고 가겠다. 누구든지 ‘춘천 살길 참 잘했어’ ‘춘천에 살고 싶네’ 이 말이 들리는 춘천이 되게 하겠다.선거가 끝나면 다시는 찾아오지 않더라는 불신을 갖고 계셨던 많은 시민 한 분 한 분 다 찾아뵙겠다.다만,시민 직접 민주주의는 시민들의 참여가 전제돼야 가능하다.우리가 함께 즐겁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려면 시민께서 직접 참여하고 직접 결정하고 직접 광장에 나와줘야 가능하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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