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대회
심연수기념사업회·강릉문화원 주최
내일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서 열려
기념공연·학술대회 등 행사 다채

‘소년아 봄은 오려니’를 창작하며 일제강점기 한국문학을 지킨 심연수 시인(1918~1945) 탄생 100주년 기념대회가 출생일에 맞춰 3일 오후3시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열린다.강원도민일보 심연수기념사업회와 강릉문화원 주최로 마련된 기념대회에서는 연중 펼치는 이번 기념사업에 대한 보고와 함께 기념 선언문이 낭독된다.

주최측은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학술대회 및 기념대회△심연수 문학 순회 특별전△문학사료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진판 유고 및 연구총서 발간 출판기념회△영상 및 CI 제작 등을 통해 100주년과 이후 지속 추진을 위한 기반과 공감대 형성을 담은 특별영상을 제작해 선보인다.또 2000년 심연수 문학 유고발굴 이후 기념사업과 학술연구에 기여한 12명에게 공로패가 수여되고 참가자 전원은 ‘소년아 봄은 오려니’,‘만주’,‘고향’,‘눈보라’ 등 대표시를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담아낸 홍보부채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다.공로패는 김태정·김해응·박미현·박복금·심기섭·심상만·심장섭·엄창섭·이상규·정인수·최종인·황규수 씨에게 수여된다.

기념공연으로 ‘경포대’,‘비명에 찾는 이름’ 등 심연수 시를 엄장섭·변정연·정승철·오지현·민경녀·민종홍·류정혜 씨가 출연해 시조창,시낭송,성악곡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펼치며 기린다.앞서 오전10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해 심연수 육필유고를 비롯한 문학사료 전모와 의의를 밝히는 주제발표 및 ‘심연수 문학의 매력을 다시 말하다’를 주제 전문가 발표,기념사업 방안을 논의하는 대토론회가 개최된다. 이서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