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조별리그 활약 평가
일본, 16강 벨기에전 결과 변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거둔 최대의 수확은 한국의 독일 격파라는 평가가 나왔다.

홍콩 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일 이번 대회 아시아 국가들의 조별리그 결과를 결산하면서 ”지금까지 가장 돋보이는 결과는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완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매체는 “일본이 2일 열리는 벨기에와 16강전에서 어떤 결과를 얻어 어디까지 진출하느냐가 변수”라고 지적했다.즉 일본이 벨기에를 꺾고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린다면 이번 대회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결과를 내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한국 대표팀을 ‘C+’로 평가했다.월드컵 본선에 나선 아시아 5개국 중 3위다.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6강전에 진출한 일본이 B,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강팀과 상대해 1승 1무 1패를 올린 이란이 B+를 받았다.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한국에 “최악의 순간과 최고의 순간이 공존했다”며 “두 차례의 실망스러운 경기로 스웨덴(0-1),멕시코(1-2)에 아쉽게 패했다.아시아에서 가장 화려한 월드컵 역사를 지닌 팀이 승점 0의 위기에 몰렸다”며 “하지만 독일전(2-0)에서 평생 잊지 못할 경기를 했다.결과와 과정 모두 훌륭했고 전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고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를 요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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