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페인전 승부차기 승
48년만에 월드컵 8강 진출
크로아티아도 승부차기 접전
덴마크 3-2 로 누르고 8강행

▲ 러시아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러시아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전·후반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대회 첫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사진은 이날 승부차기에서 러시아 이고르 아킨페예프가 스페인의 5번째 키커 이아고 아스파스의 볼을 발로 막아내는 모습.
▲ 러시아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러시아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전·후반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대회 첫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사진은 이날 승부차기에서 러시아 이고르 아킨페예프가 스페인의 5번째 키커 이아고 아스파스의 볼을 발로 막아내는 모습.
개최국 러시아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따돌리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 러시아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스페인(10위)과 경기에서 전·후반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이로써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8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도 러시아는 5위를 기록했으나 당시 대회 제도는 2차 리그를 벌여 상위 4개 팀이 4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식으로 진행됐다.러시아는 승부차기에서 네 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성공했고 스페인은 5번째 키커로 나선 이아고 아스파스의 슛이 다시 한 번 아킨페예프의 다리에 막히면서 패배가 확정됐다.스페인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 수 15-4,유효 슈팅 9-1,공격 점유율 74%-26% 등 내용 면에서는 압도하고도 끝내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는 이날 승부차기 네 번 가운데 하나도 막지 못한 반면 러시아 골키퍼 아킨페예프는 이날 스페인 유효 슈팅 9개 중 8개를 선방하며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덴마크와 전·후반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사진은 이날 승부차기에서 덴마크의 5번째 키커로 나선 니콜라이 예르겐센(오른쪽)의 볼을 크로아티아 골키퍼 수바시치가 막아내는 모습.
▲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덴마크와 전·후반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사진은 이날 승부차기에서 덴마크의 5번째 키커로 나선 니콜라이 예르겐센(오른쪽)의 볼을 크로아티아 골키퍼 수바시치가 막아내는 모습.
‘발칸 전사’ 크로아티아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크로아티아는 월드컵 16강전에서 덴마크와 전·후반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이로써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3위) 이후 20년 만에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역시 20년 만의 8강 진출을 노린 덴마크는 연장 후반 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이 크로아티아의 ‘중원사령관’ 루카 모드리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기사회생했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크로아티아는 우승후보 중 하나인 스페인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개최국 러시아와 오는 8일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벌인다.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승부차기 끝에 16강전을 통과해 8강에서 격돌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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