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서 PSG 이적후 활약 미미
브라질 조별리그서 집중견제 발목
16강 멕시코전 1골 1도움 활약

▲ 2일(현지시간) 러시아 사마라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멕시코를 상대로 1골을 넣은 뒤 동료 파울리뉴의 어깨에 올라타 두 팔을 벌리고 있다. 연합뉴스
▲ 2일(현지시간) 러시아 사마라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멕시코를 상대로 1골을 넣은 뒤 동료 파울리뉴의 어깨에 올라타 두 팔을 벌리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판 네이마르에게 지난 1년은 악몽 같았다.그는 지난해 여름 역대 최고 이적료(2억2200만 유로)를 기록하며 FC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지만,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그는 약 3개월간 재활 훈련에만 전념하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 직전 복귀했다.

몸 상태는 좋지 않았다.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스위스와 경기에서 문제점은 그대로 표출됐다.네이마르는 예전의 경기력을 뽐내지 못했다.오히려 상대 팀의 집중 견제에 파울만 10차례나 당했다.부진한 네이마르를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네이마르는 정신적으로 지쳐갔다.그는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들의 몸싸움에 민감하게 대응했다.네이마르는 이날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을 넣은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지만 브라질 언론은 여전히 싸늘했다.

심신이 지쳐있던 네이마르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다시 일어났다.전반 초반 상대 팀 수비벽에 막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전반전 중반 이후 자신의 실력을 바탕으로 불운과 불행의 기운을 깨끗하게 걷어냈다.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서클로 돌파한 뒤 비어있는 왼쪽 공간으로 쇄도하던 팀 동료 윌리앙에게 절묘하게 패스했다.이어 공을 이어받아 공을 골대로 밀어 넣었다.이번 대회 두 번째 골 기록이었다.후반 43분엔 왼쪽 측면을 돌파해 팀 동료 피르미누의 골을 어시스트했다.네이마르는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떠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뒤늦게 자신의 이름을 떨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