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 OFF] 속초 해수욕장
감성비치 컨셉 관광객 오감자극
내달 10∼11일 여름 페스티벌
유명래퍼 초청공연·DJ파티 개최
명품산책로·바다정원 볼거리
수려한 경관·다양한 여행코스
입맛 잡는 냉면·물회 맛집도

▲ 깨끗한 바다와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속초 해수욕장이 6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 깨끗한 바다와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속초 해수욕장이 6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속초 해수욕장은 깨끗한 바닷물과 설악산에서 내려오는 청량한 공기로 유명하다.올해는 특히 한국전쟁 이후 65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바다향기로 구간은 산책로가 개방되면서 깨끗한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천혜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암석관찰길,안보체험길,하늘데크길,대나무명상길 등 4개 구간으로 나눠져 있으며 왕복시 40분 정도가 소요된다.병풍처럼 해안을 둘러싼 소나무숲에서 산책을 통해 피톤치드까지 마음껏 쐴 수 있어 1석2조의 여행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속초해수욕장이 6일 개장,8월19일까지 운영에 들어간다.개장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수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속초해수욕장은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국내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췄다.조양동 고속터미널에서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하는 속초해수욕장은 해변이 흔한 동해안 지역에서도 속초 유일의 해수욕장이다.

▲ 속초 해수욕장 전경
▲ 속초 해수욕장 전경
올해 속초해수욕장은 관광객 안전과 편의는 물론,즐거움과 감동을 더하는 감성 비치를 모티브로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특히 야외특설무대에서는 관광객들에게 핫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을 위한 ‘2018 속초 섬머 브레이크(SOKCHO SUMMER BREAK)’속초여름 페스티벌이 8월 10~11일 이틀간 열린다.이번 페스티벌에는 유명래퍼들의 공연과 젊은이들의 열정을 불태울 DJ파티로 개최 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속초해수욕장부터 외옹치 둘레길까지 이어진 명품산책로 바다향기로(1.74㎞)도 조성돼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무더운 여름날의 열기를 식혀줄 힐링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처음 선보인 속초해수욕장 남문일원의 ‘황화코스모스와 금계국’ 꽃밭을 올해도 개방해 파도 소리와 꽃 향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바다 정원(SEA GARDEN)’을 조성해 주야간 보고 즐길거리 공간을 운영한다.이외에도 8월16~19일에는 제13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이 열려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속초해수욕장은 설악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으며 동명항,대포항,영금정,등대 전망대 등 인근에 속초 명소가 전부 자리잡고 있어 며칠 묵으면서 다양하게 즐기기 좋다.여기에 설악워터피아,테디베어팜,다이나믹메이즈,얼라이브하트 등 피서철을 맞아 가족,연인 단위로 어울릴 수 있는 여행코스가 많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 물회
▲ 물회
먹거리도 풍부하다.속초의 대표적인 여름 먹거리는 역시 냉면이다.계절을 가리지 않는 냉면마니아들도 꽤 있지만 역시 냉면은 더울 때 먹는 것이 제격이다.속초 냉면의 특징은 염장한 명태를 빨간 고명으로 만들어 얹어 먹는 것으로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시원한 육수는 덤이다.물회 역시 빼놓을 수 없다.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물회집인 봉포머구리,청초수물회도 속초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물론 대형 유명 식당 대신 작은 횟집에서 물회를 즐기며 숨은 맛집을 찾는 것도 재미가 될 것이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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