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강원도의회 개원
도의회 2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민주당 최다선 한금석 의장 선출
오늘 2차 본회의서 원구성 마무리

▲ 제10대 강원도의원 초청 오찬간담회가 4일 춘천베어스호텔에서 최문순 도지사, 한금석 도의장과 의원, 도청 각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문순 도지사가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서영
▲ 제10대 강원도의원 초청 오찬간담회가 4일 춘천베어스호텔에서 최문순 도지사, 한금석 도의장과 의원, 도청 각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문순 도지사가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서영
제10대 강원도의회가 여야의 협치 속에 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마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4일 열린 도의회 제2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는 3선으로 민주당내 최다선인 한금석(철원) 의장이 선출됐다.지난 6·13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이 도의회 원내1당이 된 이후 이뤄진 사전합의 결과대로다.민주당 박윤미,한국당 함종국 부의장 선출 역시 지난 달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 합의한 대로 진행,깜짝출마 등 돌발변수 없이 원만하게 이뤄졌다.이날 선출된 의장단 내부의 호흡도 주목된다.한금석 의장과 함종국 부의장은 도의회 8·9대에 이어 10대까지 나란히 3선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함께 해왔다.의장단 3명은 이날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여야 없이 도 발전을 위해 의장단 차원에서 현안을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철원출신 의원이 연이어 도의장에 선출되는 기록도 세워졌다.제9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한 김동일 전 의장에 이어 한 의장이 이어받으면서 지방자치 이후 처음으로 1개 군단위에서 연속 의장이 탄생했다.이를 축하하기 위해 철원지역대표들이 의회를 찾았다.박 부의장 선거에서 무효가 15표 나오자 의원들이 당황하기도 했다.이는 부의장을 두 번 선출하는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 일부 의원들이 한 번에 2명 모두를 찍어 발생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본회의장에서는 박수를 치지 않는 것이 관례이지만 이날 의장 선출에 따른 정견발표와 개원사,최문순 지사 및 민병희 교육감의 축사 등이 끝났을 때는 박수도 쏟아져 나왔다.다만 이날 본회의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심사 과정에서 사전 조율 불충분에 따른 이의제기가 있었다.한편 도의회는 5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원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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