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26일 알펜시아 일원
올림픽 평화적 가치 극대화
최신 북한 영화 상영·심포지엄
내년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예정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와 번영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한 평창평화영화제가 오는 8월 동계올림픽의 심장,알펜시아리조트 일원에서 개최된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화의 벽·통합의 문’ 건립을 주도,평화분위기 확산에 나선 2018평화의벽건립위원회는 평창평화위원회로 명칭을 변경,동계올림픽을 중심으로 한 평화운동 확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평화위원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시대를 남북영화교류 등 문화적 의미로 승화시키기 위해 오는 8월24∼26일 알펜시아리조트와 스키점프대 일원에서 ‘2018평창평화영화제’를 개최하기로 했다.평창올림픽이 전 세계에 기여한 평화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평창평화영화제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취임 이후 제작된 최신 북한영화를 비롯 전 세계에서 상영됐거나 상영되지않은 평화주제의 최신작품들이 상영된다.또 남북합작 영화 ‘숙제’관계자들을 초청,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남북영화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한다.이와 함께 동계올림픽과 평화를 주제로 한 시나리오 공모전에 나서 신진작가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는 8월 개최되는 평창평화영화제에 이어 강원영상위원회는 내년 6월 평창,강릉과 북한 금강산 일원에서 평창남북평화영화제(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를 개최할 예정이다.영상위는 방은진 위원장을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영화제조직위에 문성근 조직위원장을 영입했다.방은진 위원장은 “무엇보다 남북 영화인의 적극적인 교류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에 첫발을 내딛는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지속적인 남북문화교류의 디딤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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