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카프카’로 불리는 아흐메드 사다위의 세 번째 장편소설로 블랙유머가 돋보이는 강렬하면서도 초현실적인 작품이다.미군 점령 아래의 바그다드.폐품업자 하디는 인간의 신체 부위를 수집해 꿰매는 식으로 시체를 하나 만들어낸다.정부가 누더기 시체를 사람으로 인정해 버젓한 장례식을 치러 주게 하자는 것이다.그러나 이 피조물이 어느 날 사라진 후 기이한 살인사건들이 잇따라 도시를 휩쓸며 사건은 생각지도 못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2013년 출간 후 아랍권 베스트셀러가 되며 현대 아랍 소설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으며 2014국제아랍소설상,2017프랑스판타지그랜드상 등을 수상했다.더봄 304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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