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필리핀 국적 6명 배치
법무부 배정 68명 선착순 투입

속보=횡성군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본지 2월28일자 25면)를 농가에 투입했다.

군은 지난 5일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3명을 농가에 배치한데 이어 지난 8일에도 베트남과 필리핀 국적의 계절근로자 3명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달부터 올해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68명중 34명을 본격적으로 농가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결혼이민자 가족 30명과 지난 2월 횡성군과 MOU 체결을 맺은 필리핀 코르도바시 소속 계절근로자 4명이다.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농가 수요조사 및 신청접수, 필리핀 코르도바시와의 MOU체결,농가교육 및 결혼이민자 가족 교육등 준비과정을 마쳤다.

또 앞으로 법무부 배정인원인 68명 한도내에서 일손이 필요한 농가가 신청을 하면 필리핀 코르도바시에서 추천하는 근로자를 배치할 계획이다.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들은 3개월(90일)간 고용할 규모의 농장을 경영하며,168만6720원의 최저임금과 숙식을 제공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농번기철인 이달부터 적법한 절차를 거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업현장에 배치하고 있어, 그동안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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