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개사 219품목 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에서 발암 가능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나 회수된 원료를 사용할 수 있게 국내 허가받은 고혈압 치료제 82개사 219개 품목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와 제조·수입 중지 조치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고혈압 치료제에 쓰이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Valsartan)에서 불순물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Nitrosodimethylamine, NDMA)이 확인돼 회수 중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식약처는 또 중국 제지앙 화하이(Zhejiang Huahai)사에서 제조한 해당 원료를 잠정 수입중지 및 판매중지 조치했다.

최근 3년간 국내 전체 발사르탄의 총 제조·수입량은 48만4682㎏(제조: 36만8169㎏,수입:11만6천513㎏)이다.

이 중에서 수입 및 판매 중지된 해당 중국 제조사의 발사르탄은 같은 기간 전체 제조·수입량의 2.8%(1만3770㎏)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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