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안보정세 변화 내년초 검토

육군 1군사령부와 3군사령부를 통합하는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시기가 당초 10월에서 내년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육군과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국방개혁 차원에서 원주 1군사령부와 3군 사령부를 ‘지상작전사령부’로 통·폐합 중인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지침에 따라 당초 10월 1일 국군의 날에 창설을 추진했으나 내년초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군 일각에서는 지상작전사령부 창설 시기 연기는 남북·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안보정세가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사령부를 통합한 대형 군조직의 창설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하지만 현재 경기 용인에 지상작전사령부 청사가 건립돼 있고 주요 참모들의 보직이 정해져 있어 시기만 유동적일 뿐 통·폐합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에 따라 원주 1군사령부와 용인 3군사령부의 통·폐합이 이뤄지면 도내에 주둔하고 있는 군단과 사단들의 통폐합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성준 kww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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