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오늘 인천 상대 원정경기
제리치, 첫 대결서 1골 1도움 활약
문선민 득점 봉쇄 수비력 증명 과제

K리그1 득점 선두인 강원FC의 ‘소양강폭격기’ 제리치(11골)가 리그 토종 공격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인천 폭격기’ 문선민(인천·8골)과 화끈한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FC는 11일 오후 9시 30분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를 펼친다.강원FC는 지난 8일 춘천에서 열린 후반기 첫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전반 초반 수비 실수로 인한 실점으로 1-1로 비겼다.당시 제리치는 선발로 출전했으나 휴식기 후 첫경기에 대한 부담감으로 제실력을 펼치지 못했다.제리치로서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특급 도우미’들이 팀을 떠난 게 아쉽다.이근호가 울산 현대로 이적했고 후반 조커로 활약한 김경중도 상주 상무로 떠났다.제리치는 후반기에 다시 만나는 인천을 상대로 다시 득점행진에 도전한다.제리치는 지난 3월 3일 시즌 개막전에서 인천을 상대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쳐 2-1 승리를 이끌었다.당시 후반 교체투입된 문선민은 득점을 못했다.

강원FC 수비진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조직력’에 대한 증명을 해내야하는 자리다.강원FC는 6월 휴식기 한 달여 동안 피지컬과 수비조직력 강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전남전에서는 초반 실수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으나 인천의 월드컵 스타 문선민과 무고사와 아길라르 등 막강한 공격진을 막아낸다면 수비불안의 꼬리표를 뗄 수 있다.

강원으로서는 인천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 시즌 3경기를 치러 모두 2승1무를 거뒀고 올 시즌도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또 강원은 15경기 23득점·16도움으로 21득점·14도움을 기록한 인천보다 공격포인트 부문서 앞서고 있다.실점 부문은 강원이 25실점,인천이 29실점으로 양 팀 모두 하위권이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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