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방북시 엘튼존 CD 전해
트럼프 “언짢았느냐” 묻자 김 “NO”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로켓맨이라는 별명이 가수 엘튼 존의 노래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직접 알려줬다고 CNN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방북 내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 때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엘튼 존의 로켓맨 CD를가지고 갔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북미 간 핵미사일 긴장이 고조됐을 때 김 위원장을 조롱하며 로켓맨이라고 불렀고 이후 로켓맨은 김 위원장의 별명처럼 회자됐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그 별명의 유래를 알려줬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엘튼 존을 아느냐.엘튼존은 아주 훌륭하다.그의 노래를 보내주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로켓맨으로 불리는 것이 언짢았느냐고 물었고,이에 김 위원장은 또 노(no)라고 답했다고 소식통은 CNN에 전했다.

CNN은 또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 때 김 위원장과 면담이 약속돼 있었다면서“이번 방북에 대한 백악관 내 분위기는 ‘방북이 최악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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