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철책 철거 후 안전대책 전무
강릉시, 수영금지 현수막 등 설치

속보=강릉 강문∼송정 해변의 해안 경계철책이 철거된 뒤 물놀이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본지 7월10일자 7면)에 따라 강릉시가 위험 안내와 순찰을 강화하고 나섰다.

강릉시는 강문 해수욕장과 송정 해수욕장 사이,관리자가 없는 해변에 최근 ‘수영금지’ 현수막과 표지판 총 14개를 설치했다.표지판에는 ‘이곳은 수상안전요원이 없는 곳입니다’라는 문구를 써넣어 물놀이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켰다.

강문∼송정 해변은 지난해 3.5㎞ 해안선을 가로막고있던 경계 철책이 철거되면서 해안선이 완전히 개방된 상태다.더욱이 주변에는 대형 숙박시설들이 자리잡고 있어 관광·피서객들의 해안선 접근이 용이하다.그러나 일부 구간의 경우 해수욕장으로 지정·고시돼 있지 않아 관리 주체가 없는 데다 수영구역 표시 부표나 인명구조함 등 안전 시설물도 전혀 없어 피서객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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