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간담회 ‘주민역할론’ 강조
연내 9개 읍면 주민자치위 구성
의견 취합 지역발전사업 추진

홍천군이 풀뿌리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읍면마다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해 군민의 군정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허필홍 군수는 지난 9∼12일 홍천읍을 비롯한 9개면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 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민선7기 홍천군 비전을 밝히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허 군수는 이번 읍면순회 간담회를 통해 ‘읍·면주민 역할론’을 강조했다.

현재 10개 읍·면중에서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된 지역은 동면이 유일하다.동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02년 1월 발족,지난 2016년 현재 26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주민들의 문화 복지 증진과 주민 자치활동에 관한 사항들을 심의,결정하고 있다.동면자치위원회는 지역주민들의 여가 선용과 건강 증진을 위해 5개 동아리를 운영해오고 있다.군은 읍면 순회 간담회가 마무리되는대로 올해말까지 나머지 9개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내년 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허필홍 군수는 “읍면의 크고 작은 사업들은 읍면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는 것이 맞다”며 “소교량 마을안길,도수로 배수로사업 등 작은 사업은 이장중심으로 주민의견을 취합해 추진하고,큰 사업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추진하면 지역 발전의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