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의 육군 모 부대 소속 A(21) 일병이 대침투 종합 훈련 도중 실탄 30발과 K2 소총 1정을 분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A일병은 지난 11일 오후 2시 48분쯤 훈련 중 도보로 이동하다 우천으로 인해 미끄러져 하천에 실탄 30발과 K2 소총 1정을 빠뜨렸다.

A일병은 바로 동료들에 의해 구출돼 다치거나 외상을 입지는 않았다.

현재 군 당국은 해당 하천 수심이 전날 내린 비로 인해 높아져 수심이 낮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군 관계자는 “전날 내린 비로 하천 유속이 빠르고 수심이 깊어져 2차 사고가 우려돼 수심이 낮아지는 등 안전만 확보되면 금속탐지기 등 장비를 활용해 분실된 실탄과 소총을 찾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하루 동안 철원에 내린 비의 양은 34.5㎜였다.

한귀섭 panm24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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