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책임
학장,실·처장 등 주요보직 인사
“사임서 미수리 최종 결과 후 결정”

속보=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가결과에 대한 도내 대학들의 반발이 확산(본지 6월 21일자 1·3면 등)되고 있는 가운데 연세대 원주캠퍼스가 부총장 등 주요보직인사 12명이 일괄 사퇴라는 초강수를 뒀다.

연세대는 윤방섭 원주부총장을 비롯한 학장,실·처장 등 주요보직인사 12명이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 결과에 대한 책임으로 일괄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들은 원주캠퍼스가 지닌 역량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책임을 지면서도 2단계 진단평가 현장 실사가 끝날 때까지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원주캠퍼스는 1단계 평가에서 2단계 진단 대상에 선정됐다.이에 자체분석 결과보다 미흡하게 나타난 지표들에 대해 증빙자료를 수집,이의신청의 제기했지만 교육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2단계 진단에서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정원 감축이나 재정지원 제한 등 페널티를 받게된다.

원주캠퍼스 관계자는 “사임서가 제출됐을 뿐 아직 처리되지는 않았다”며 “8월말 최종 평가 결과를 보고 거취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