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지 강릉서 출범식 개최
침목기금운동·민관협력 강화
제진∼원산 시범운행 건의 예정

동해선 조기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단체인 동해북부선 연결추진위원회(정세현·이철·김미화)가 오는 9월 16일 동해북부선 도내 출발지인 강릉에서 출범식을 갖기로 하는 등 동해북부선 조기 착공에 대한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추진위는 4·27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같은 달 17일 발족된 후,‘70년 침묵을 깨는 침목-범국민적인 평화침목기금’ 운동을 본격화 하고 있다.추진위 공동대표단에는 함세웅 신부(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니콜라이 김 러시아 연해주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장 등 국내외 대표 인사들이 추가 합류,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가는 꿈의 열차인 동해북부선 조기 착공을 위해 힘을 모은다.

추진위는 민·관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강원도와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동해선 철도의 시발지역인 부산과도 침목모금운동 협력 등에 나선다.또 서울시가 서울역을 국제역으로 지정해 유라시아 횡단철도와 중국 횡단철도를 통해 파리,베를린까지 경유하는 노선을 구상하고 있는만큼 서울시와도 남북철도 협력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추진위는 강원도에 제진~원산 구간 철도 시범운행을 건의할 예정이다.북측 철도 노선의 경우,현대화 등 시설 작업이 필요,유엔 대북제재가 해소돼야 하지만 우선 건의를 통해 동해북부선 조기 착공에 대한 열기를 결집하겠다는 구상이다.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 관계자는 “동해북부선 조기 착공을 위한 민·관 차원의 협력과 열기 확산에 많은 분들께서 동참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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