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업무보고 마무리
도교육청 재발방지 대책 촉구
교복정책·폐교관리 방안 점검

강원도의회가 13일 교육위원회를 끝으로 3기 업무를 시작한 최문순 도정과 민병희 교육행정에 대한 첫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종주)의 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김혁동(태백) 의원은 최근 경찰조사가 진행중인 태백지역 특수학교 교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특수학교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무엇보다 2차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만큼 피해 학생들이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하는데 신경써야 한다”고 도교육청에 당부했다.최종희(비례) 의원은 교복정책에 대해 “공동구매와 교복은행,표준디자인 선정 등을 통한 구매부담을 낮추는데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원주 혁신도시 내 고등학교 신설과 춘천 중앙초교 학생수 증가에 따른 급식소 신·증축 계획,활용되지 않는 폐교관리 대책 등 지역일선의 학교시설도 점검했다.도교육청 직속기관 춘천·원주·강릉·속초·삼척 5개교육문화관 업무보고에서는 각 교육문화관의 프로그램 구성시 각 시·군 차원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중복되지 않도록 신경써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농림수산위원회 환동해본부 업무보고에서는 김상용(삼척) 의원이 수산항 요트 정박 기반시설 확충사업과 관련,“마리나 시설 이용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없어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진석(평창)은 “내수면 자원센터에서 향토어종을 매입,방류하고 있는데 지역 축제와 연계하면 어종소비 활성화와 관광수입 증대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효동 위원장은 “토지이용이 가능한 민통선 지역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바다에서도 어로한계선의 특정지역을 상향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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