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해수욕장서 앨범자켓 촬영
버스정류장 세트 국내외 관광객 몰려

강릉 주문진 해수욕장에 마련된 ‘방탄소년단 포토존’에 외국인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15일 강릉시와 관광객 등에 따르면 주문진 해수욕장에 설치돼 있는 버스정류장 포토존에 가족 단위 피서객은 물론 외국인 여행객까지 몰리고 있다.

포토존이 설치된 곳은 세계적 인기 스타인 ‘방탄소년단’이 앨범 자켓 사진 등을 촬영하기 위해 버스정류장 세트를 임시 설치했던 곳이다.강릉시는 방탄소년단의 버스정류장 세트가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지난달 버스정류장 세트를 재현했다.현재 이곳에는 국내 팬은 물론 국외 팬들까지 소문을 듣고 속속 찾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친구와 함께 싱가폴에서 강릉까지 찾아온 아비개일(Abigail·여·23) 씨는 “순전히 이 버스정류장을 보기 위해 왔다”며 “방탄소년단이 앨범 자켓 사진을 찍었던 버스정류장 뿐 아니라 뮤직비디오에서 봤던 해변 풍경을 내 눈으로 직접 보니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이서영 arachi2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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