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도호부관아 문탠 투어
역사해설·부채만들기 등 진행

▲ 강릉문화원은 강릉 대도호부 관아에서 도심 문화재 야간 투어 프로그램인 ‘문탠 투어’를 진행했다.
▲ 강릉문화원은 강릉 대도호부 관아에서 도심 문화재 야간 투어 프로그램인 ‘문탠 투어’를 진행했다.
KTX 강릉선 개통으로 인해 강릉이 ‘무박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의 체류를 유도하는 ‘도심 문화재 야간 투어 프로그램’이 선보여 주목된다.강릉문화원(원장 최돈설)은 지난 14일 밤 구도심 문화재인 강릉대도호부 관아에서 ‘월광욕,달빛 아래 역사산책-강릉대도호부관아 문탠투어’를 운영했다.‘문탠’이란 햇볕에 피부를 그을리는 ‘썬탠’에서 따온 말로,밤에 달빛 아래에서 노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투어 참가자 100여 명은 이날 강릉대도호부관아 아문에서부터 동대청까지 각 문화재에 대한 역사 해설을 들으면서 수문장 교대 퍼포먼스·연희극·퓨전국악·강릉아리랑 공연 관람,다도·전통자수·부채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참가자들은 “고(古) 건축물의 낭만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강릉지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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