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부족 매년 개통연기 주민 불편
“산천어축제 전 완공” 목소리 높아
완공땐 춘천∼화천 20분대로 단축
도의회 경제건설위 9월 현장 점검

춘천과 화천의 통행 시간을 20분대로 단축시킬 지방도 403호선 춘천 지내~고성리 도로확포장 공사의 조기 완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화천지역 주민들은 새밑고개 터널을 포함해 이 구간의 도로가 조기 개통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주민들은 “당초 2016년에 완공되기로 한 이 공사가 예산 부족으로 매년 연기돼 개통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 구간 도로가 빨리 개통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화천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계절축제에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특히 내년 1월 열리는 산천어축제 전에 개통돼 축제가 원만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수철 도의원은 “산천어축제 이전에 새밑터널과 이 구간 도로가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도와 협의하고 있다”며 “오는 9월 경제건설상임위 의원들과 관계공무원들이 함께 공사현장을 방문 점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올해 안에 임시 개통이라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1년 533억 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밑고개 터널 2110m를 포함한 폭 10m,연장 3.76㎞의 도로 확포장 공사를 착공,당초 2016년 말 완공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매년 공사가 지연되면서 올해 개통도 어려운 상황이다.도는 남은 예산 169억 1900만원 중 124억1900만원을 올해 사업비로 확보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도로는 5번 국도와 함께 춘천시~화천군을 잇는 주 도로 중의 하나다.확장 구간은 현재 개설 공사가 진행 중인 신북읍~용산리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와 운전면허시험장을 지나 새밑고개로 이어지는 13번 군도 교차로에서 사북면 고성리 용화산 자연휴양림 입구 앞 삼거리까지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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