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일 탄소저감 패시브하우스
친환경체험·재활용 창작공간 조성

영월읍 삼옥리 동강생태공원 내에서 국내 유일의 탄소 저감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로 지어진 에코빌리지가 15일 오후 개관식에 이어 1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국비 35억원과 도비 7억원·군비 35억원 등 총사업비 77억원을 들여 연면적 1911㎡ 규모에 1실당 27㎡ 크기의 생활체험동 19실과 전시실,식당동 등을 갖췄다.한 방에 2~3명이 묵을 수 있는 이용료는 1실당 청소년 8만5000원,일반인 10만2000원이다.본관 1층에는 전기 생산 자전거 등 친환경 체험설비와 환경관련 전시물을 위한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다.본관 지하에는 재활용 창작공간인 상상놀이터와 환경 관련 다큐멘터리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에코시네마 등의 시설도 갖춰져 있다. 객실 안에는 TV가 없으며,바람과 햇빛이 건물과 잘 통하도록 설계해 아주 적은 전기 에너지로도 냉·난방을 해결할 수 있는 데다 겨울철 보일러에 사용하는 원료도 친환경 목재 펠릿을 사용한다.

개원을 기념해 기후변화의 대표적 희생양인 펭귄의 조형물과 포스터·배너그림 등을 통해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각성을 촉구하는 이지영 작가의 ‘에코빌리지로 떠난 펭귄’주제 전시회를 진행한다.운영은 영월군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서울 에코유스(이사장 이상은)가 오는 2023년 6월까지 맡았다. 방기준 kjbang@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