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립안전체험관 지정 건의
전문성 확보·재정안정화 차원
우수시설 거점화 교육장 활용
“공적 목적 개장 국가운영 타당”

국내 최대의 안전테마파크인 태백 365세이프타운의 국립안전체험관 지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태호 시장은 최근 염동열 국회의원을 만나 365세이프타운에 대한 국립안전체험관 지정·운영을 건의했다.유 시장은 기존 안전체험 우수시설을 거점화 해 국민 안전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또 전국에 분산돼 있는 안전체험시설을 국가가 직접 운영하고,안전체험 교육을 제도화하는 등 국가 주도의 재난안전 예방교육으로 국민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지난 1월에도 최인창 더불어민주당 소방안전특별위원장 등과 함께 국립안전체험관 지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국립 안전체험관 지정과 법령 재·개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지난 2012년 10월 말 개관한 365세이프타운은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챌린지 월드,강원소방학교 등 3개 지구로 조성됐다.한해 평균 7~10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하지만 재정 문제 등 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문·공익성을 확보하고 재정안정화를 꾀할 수 있는 국가지정·운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특히 제천 화재참사,포항·경주지진 등에 따른 국민안전 체험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성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유태호 시장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새정부의 정책기조에 부합한다”며 “365세이프타운은 전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공적인 목적에서 문을 연 것이기에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국가에서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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