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주말 이틀 23만명 방문
고속도로· 국도 곳곳 통행 혼잡

▲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5일 강릉 경포 등 동해안 해수욕장이 많은 피서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서영
▲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5일 강릉 경포 등 동해안 해수욕장이 많은 피서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서영
가마솥 무더위가 도심을 덮치면서 ‘피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특히 영동지역은 지난 13일부터 사흘째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더해지면서 바다와 계곡,강변을 찾아 밤을 보내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15일 강릉의 아침최저 기온은 28도.여름철 한낮이나 다름없는 열대야 무더위는 지난 13일부터 사흘째 이어졌다.동해안 최대 경포해수욕장에는 14∼15일 이틀간 물놀이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 피서 절정기를 방불케했다.속초해수욕장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피서객들로 북적였다.지난 14일 속초해수욕장 방문객은 9300여명으로 집계됐다.개장 둘째주에 들어서면서 무더위와 내리쬐는 햇볕으로 오전부터 사람들이 찾아와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이때문에 한때 속초해수욕장 및 인근 대포항부근에서 교통체증이 이어졌으며 오후부터는 귀경차량과 해수욕장을 빠져 나오는 차량들로 국도 7호선 곳곳에서 혼잡을 빚기도 했다.

개장 첫 주말을 맞은 고성지역의 해수욕장에도 수많은 피서객이 몰렸다.고성지역 27개 해수욕장에는 지난 14일 1만5263명,15일 1만5000여명 등 모두 3만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몰려 시원한 바다와 백사장 파라솔에서 더위를 식혔다.특히 서핑축제 ‘미드나잇 피크닉 페스티벌’이 열린 삼포해수욕장에는 지난 13∼15일 1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려 낮에는 서핑을 즐기고 밤에는 비치콘서트를 즐겼다.

한편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93개 해수욕장에는 14∼15일 모두 23만7591명의 피서객이 몰렸다.올 여름 동해안 해수욕장누적 피서객은 53만9045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5만1254명보다 19.5%가 증가한 것이다. <지역종합>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